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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민가 추락한 터키 화물기…최소 3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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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17 00:07 조회1,7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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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 터키 화물기 사고원인 악천후·조종사 실수 유력"(종합2보)

 

당국자 "테러 가능성은 일단 배제"…"현재 37명 사망, 사망자 더 늘어날 듯"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인근 민가에 추락한 터키 화물기 사고 원인은 악천후나 조종사 실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키르기스스탄 비상사태부(재난당국) 위기상황통제센터 무함메드 스바로프 소장은 사고 당일인 16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홍콩에서 키르기스로 운항한 터키 민간 항공사 소속 화물기가 비슈케크에서 멀지 않은 마나스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악천후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열악한 기상 조건이 사고 원인이 됐다는 설명이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나스 공항 관계자도 인테르팍스 통신에 "짙은 안개 때문에 시계가 나빠져 사고기가 활주로로 제대로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 [타스=연합뉴스]

 

잠쉿벡 칼릴로프 키르기스 교통부 장관도 "사고기가 활주로에 접어들지 못했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기술적 이유 때문인지 기상 상황 때문이었는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키르기스 제1부총리 무함메트칼리 아불가지예프는 "사고원인으로 몇 가지 가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테러설은 배제되고 있다. 조종사 실수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키르기스 교통부는 사고기가 첫 번째 착륙 시도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고도를 높여 재진입하려다 추락한 것으로보인다고 밝혔다.

 

키르기스 정부는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 대통령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1개를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옛 소련권 국가들의 민간 항공기 운항 관리기구 '국가간항공위원회(MAK)도 사고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터키 교통부도 자국 전문가 2명을 키르기스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로 친인척을 잃은 피해 주민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앞서 홍콩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 민간 항공사 '아비아카고터키쉬'(ACT) 소속 보잉 747 화물 항공기가 이날 오전 7시 31분께 비슈케크에서 북서쪽으로 약 23km 거리에 있는 마나스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화물기는 85t 분량의 생필품을 수송 중이었다고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중간 급유를 위해 기착하려던 화물기는 공항 활주로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활주로에서 1.5~2k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키르기스 정부 관계자는 "사고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동체가 민가 담장에 부딪혔고 이후 마을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추락하는 항공기가 공항 인근 거주 지역인 '다차' 마을을 덮치면서 "단층 민가 32채가 부서졌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기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 민가들을 쓸고 지나갔으며 이후 주택들이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화물기에 탑승한 승무원(4명)은 물론 항공기가 추락한 지점의 민가 거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키르기스 비상사태부는 "화물기 추락 사고로 현재까지 3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스 통신은 사고 현장에서 31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9명의 시신 잔해도 발견됐다면서 이미 사망자가 40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주민 15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현지 보건부가 밝혔고, 건물 잔해 속에서 시신을 찾는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는 100여 명의 구조대와 의료팀이 투입돼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키르기스 민가 추락한 터키 화물기…최소 3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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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인근 마을에 추락한 터키 국적의 보잉 747 기종 화물기의 꼬리 부분이 민가를 덮친 모습. 홍콩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이 화물기는 짙은 안개로 운항에 어려움을 겪다 이날 오전 중간 기착지인 비슈케크의 마나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탑승자와 민가 거주 주민 등 최소 3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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